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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신천지가 운영 중인 “시온 신학교(Zion Theological Seminary)”의 위험한 실체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2022.09.26 08:30 입력 | 2022.09.16 17:13 수정


2012년경, 요한지파인 LA 신천지는 십여 명의 신도들을 비행기로 6시간 거리에 있는 동부로 파송하여 포교를 시작했다. 이들이 자리를 잡은 곳은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으로, 2014년에는 버지니아주 정부에 ‘DMV 시온 교회(DMV Zion Church)’라고 등록을 마쳤고,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갔다.


▲시온 신학교 홈페이지

LA 신천지는 새 지부였던 워싱턴 D.C. 신천지(DMV 시온 교회)를 LA 밑에 두고 관리했는데, 수년 전 이곳 신도 수가 300명을 넘기자 별도로 독립을 시켰고, 2021년 말 현재 DMV 시온 교회의 재적인원 수는 약 450여 명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DMV 시온 교회는 신학교를 만들려는 대범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해외의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 위장 신학교를 만든다. 이러한 위장 신학교들은 말만 신학교일 뿐이지 그냥 웹사이트인 경우가 많다. 이런 위장 신학교는 신천지가 사람들을 그들의 성경공부로 유인하는 수백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 DMV 시온 교회가 만들려는 신학교는 단지 포교를 위해 거짓말로 꾸며놓은 신천지의 다른 위장 신학교들과는 전혀 다르다. 그들이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진짜 신학교”이다. 2019년, 이들은 자신들의 신학교를 버지니아주 정부에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했는데, 그 이름이 바로 ‘시온 신학교(Zion Theological Seminary, https://www.ziontheologicalseminary.org/)’ 이다. 일반적으로 진짜 신학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1) 신학교는 그 학교를 설립한 주체에 따라 명확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하고, 2)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교수진이 구성되어 있어야 하며, 3) 공신력 있는 인가 기관을 통해 신학교로서 정식 인가를 받아야 하고, 4) 정규 수업과정과 적정한 학점을 취득하여 신학 목회학 석사(M.Div) 등 적정한 학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온 신학교는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이 워싱턴 D.C. 신천지(DMV 시온 교회)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을 감추고 있다.

▲DMV 시온 교회와 시온 신학교의 주정부 등록 서류 - DMV 시온 교회의 담임 강사인 J***** Suhng 의 이름이 시온 신학교의 서류에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신천지 위장 신학교들이 진짜가 아닌 이유는 이러한 요소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온 신학교는 온갖 거짓말을 통해 이러한 구색을 하나씩 갖춰 나가며 “진짜” 신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부터 시온 신학교의 진짜 실체를 하나씩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1. 시온 신학교는 자신들의 주체가 DMV 시온 교회(워싱턴 D.C. 신천지)라는 것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시온 신학교는 홈페이지에서 “시온 신학교는 초교파 기관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신도들의 공동체입니다”와 같은 애매한 문구만 나열하면서 본인들이 신천지인 것도, DMV 시온 교회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도 철저히 숨기고 있다. 하지만, 시온 신학교가 DMV 시온 교회에 의해서 세워졌다는 것을 숨길 수 없는 명백한 증거들이 있다. 첫 번째 증거는 DMV 시온 교회와 시온 신학교를 법인으로 등록한 주체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두 법인의 주 정부 등록 서류에는 동일하게 올라와 있는 이름이 있다. 그는 바로 LA 신천지가 파송하여 DMV 시온 교회의 담임 강사를 맡고 있는 한인 2세 ‘J***** Suhng’이다. 이 두 기관이 동일한 단체인 워싱턴 D.C. 신천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이다. 두 번째로, DMV 시온 교회와 시온 신학교의 이름이 함께 등재된 재무제표를 통해 두 기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6, 2017, 2018년 말에 DMV 시온 교회는 시온 신학교와 함께 같은 회계사로부터 회계 감사를 받고 재무제표를 만들었다.


▲2016~2018년까지는 DMV 시온 교회 내부에서 시온 신학교와 통합하여 재무제표가 작성되었고, 2019년에는 시온 신학교가 별도 법인으로 등록되어 재무제표가 따로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에는 “2018, 2017, 2016년 말 현재 각각 약 $80,000, $56,000, $35,500”을 시온 신학교가 DMV 시온 교회로부터 기부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2019년 2월 시온 신학교는 자체 법인으로 지정”되어, “앞으로는 DMV 시온 교회와 별도로 모든 재무정보가 표시되고 감사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2018년까지는 시온 신학교가 DMV 시온 교회 내부에서 관리되고 있었지만, 시온 신학교를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한 2019년부터는 재무 관리를 별도로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9년도 시온 신학교의 재무제표는 별도로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시온 신학교가 DMV 시온 교회에 의해 세워졌다는 또 다른 증거는 2018년 12월 30일에 개최된 시온 신학교 내부 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명확한 팩트는 이 회의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DMV 시온 교회의 신천지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2018년 12월 31일 시온 신학교 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워싱턴 D.C.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여기서 워싱턴 D.C. 신천지는 시온 신학교가 미국 교육부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최종 목표임을 공유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이날 시온 신학교의 총장 선임, 2019년도의 예산, 목회학 석사M.Div를 줄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주정부에 승인을 받는 절차 등등 시온 신학교의 주요 의제들을 논의했다. 또한, 본인들의 최종 목표가 미국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관으로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라는 내용도 회의록에 기록되어 있다.

2. 시온 신학교의 교수진들은 대부분 이름과 학력 등을 위조한 신천지 신도들이다. 시온 신학교의 2021년 교수 핸드북을 보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이 핸드북에 보면 시온 신학교의 교수와 직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교 행정을 담당하는 2명을 제외한 4명이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진이다. 4명의 교수 중 한 명은 시온 신학교의 총장인 ‘D***** Yu’이다. 이 사람 한 명만 살펴봐도 시온 신학교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가 있다.



▲시온 신학교의 교수 핸드북을 보면 교수진의 이름과 학력 등이 위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것은 이 인물이 자신의 성을 거짓말로 기록해 놓았다는 것이다. 원래 이 인물은 LA에서 파견한 신천지 신도로 이름의 성이 ‘Yu’가 아닌 ‘Pan’이다. 그런데 이런 신학교의 공식문서에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거짓말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둘째, 이 사람은 워싱턴 D.C. 신천지에서 신학부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신천지의 교리와 교육을 총괄하는 사람인 것이다. 신천지 신학부장이 총장으로 있는 신학교라면 이 학교가 신천지의 교리를 가르치는 곳이라는 것은 말을 하나마나 뻔한 것이다. 셋째, 이 신학 부장의 학력을 보면 그는 대학에서 비즈니스와 사회학을 전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어떻게 학부만 졸업한 사람, 그것도 신학과 전혀 무관한 전공을 한 사람이 신학대학원의 교수가 되고 총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마지막으로, 그는 학부뿐인 자신의 학력을 인식해서인지, 학력란에 “타이완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했다는 기록을 추가해 놓았다. 그런데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그는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 또한 필자는 어느 신학교에서도 교수가 본인의 신학교 이름도 기록하지 않고, 그냥 “목회학 석사M.Div”를 했다고 올려 놓은 사례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시온 신학교의 내부 문서에는 질문을 받으면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고 말하되, 어디에서/언제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얘기하지 말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그들의 내부 자료를 보면 이런 거짓말이 당황스럽게도 미리 계획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온 신학교”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내부 자료를 보면, “질문에 대한 준비 사항”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 항목에는 “교수의 자질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목회학 석사(M.Div)를 마쳤다”고만 얘기하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러면서 목회학 석사를 “어디에서/언제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부분까지 가지 마라”는 내용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도대체 이들이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전해야 하는 천국의 복음은 무엇인가?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진 4명 중 부총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두 번째 교수 역시 신천지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도 역시 가짜로 성을 기록해 놓았고, 대학 학부 학위만 가지고 있을 뿐이며 전공 역시 신학과는 무관한 의공학이다. 세 번째 교수로 되어 있는 인물 역시 신천지 리더로, 마찬가지로 신학과는 무관한 공중 보건 관련 학부, 대학원 전공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세 명 모두 각각 11, 11, 15년의 사역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이들의 신천지 이력을 기록한 것이다. 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신학교에 걸맞는 학력을 가지고 있는 교수는 4명의 교수진 중 마지막 교수로 그는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관련 석사 및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현재 다른 주의 대학 교수로도 출강하는 인물이었다. 이 교수만이 교수진 중에 유일하게 신천지 신도가 아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시온 신학교를 정상적인 신학교로 착각하고 두 개의 강의를 출강하기 위해 계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온 신학교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자신들의 학교를 “정상적인 신학교”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야 공식적인 인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교수의 수업은 현재 홈페이지에는 빠져있다. 신천지의 정체를 파악한 이 교수가 시온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그만둔 것으로 추측된다. 3. 시온 신학교가 인가를 받은 기관은 공신력 있는 인가 기관이 아니다. 시온 신학교가 기를 쓰고 인가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들을 “진짜 신학교”처럼 보이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을 포교하려는 것이다. 이들의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이 ‘미국 신학 기관 인정 협회’(American Accrediting Association of Theological Institutions, AAATI)로 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기록해 놓았다. 그래서 AAATI라는 곳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실제로 시온 신학교가 이곳의 인가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가를 받을 때는 본명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AAATI에는 DMV 시온 교회의 신학부장이 교수 핸드북에서 사용한 가짜 성(D***** Yu) 대신에 자신의 진짜 성(D***** Pan)을 기록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외부 기관에는 자신의 본명을 내부 자료에는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AAATI의 홈페이지에는 AAATI가 인가를 받은 학교로 올라와 있다. 총장으로 기록되어 있는 DMV 시온 교회의 신학부장은 교수 핸드북에 “Yu”라고 거짓말로 성을 기재한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본인의 원래 성인 “Pan”을 사용했다.



적어도 시온 신학교가 AAATI에서 인가를 받았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인가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그 학교가 인가를 받았는가에 대한 여부가 아니라 인가를 준 곳이 정말 공신력이 있는 기관인가 하는 것이다. 위키피디아에는 AAATI에 대해 “학위 공장”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AAATI는 1983년에 시작되었다. 스티브 레비코프가 학위 공장으로 지목하는 로키마운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원격 교육 성경 대학인 크리스천 성경 대학의 세실 존슨 총장이 운영하고 있다.

1993년 레비코프는 AAATI가 교육 요건 없이 100달러의 수수료(매년 갱신 수수료 75달러)로 인가를 주었으며, 연방 정부에 의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의미 없는 인가라고 기술했다.” 시온 신학교가 인가를 받았다고 하는 기관에 대해 “학위 공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데 과연 그 기관을 신뢰할 수 있을까? 사실, 미국의 경우 신학교는 한국처럼 정부에서 인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신학교 협의회(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ATS)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뉴스앤조이」의 기사는 ATS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ATS에 회원으로 가입되지 않은 학교는 무인가 신학교이다. 즉 그들의 학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다. 엄격히 말하면 법인 등록을 했기 때문에 무인가는 아니지만 ATS회원에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학교 협의회에서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스앤조이」, 2005.12.8, “미국에도 무인가 신학교가 있나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시온 신학교에게 인가를 준 기관인 AAATI를 “학위 공장”으로 표현한 부분이 나온다.



시온 신학교는 교수진이나 학교의 전체 상황으로 볼 때 ATS에서 절대로 인가를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신학교라고조차 말할 수 없는 학교이다. 하지만, 자신들을 진짜처럼 보여야만 하는 시온 신학교는 어디에서든 인가를 받아야만 했다. 그곳이 신뢰하기 힘든 기관이더라도 사람들을 유인하는 데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시온 신학교는 일반 신학교처럼 커리큘럼을 만들어 놓고 신천지 교리를 가르친다. 정규 교육기관은 그에 맞는 수업 과정을 가지고 있다. 신천지의 위장 신학교는 그러한 과정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위장 신학교를 통해 신천지에 들어간다는 의미는 그냥 바로 신천지 센터로 연결되어 초급-중급-고급과정으로 이루어진 6개월간의 성경공부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시온 신학교는 이러한 신천지의 성경공부 과정과는 사뭇 다른 커리큘럼을 만들어 놓았다. 진짜처럼 구색을 맞춰 놓은 것이다.



▲시온 신학교의 2021년 아카데믹 카탈로그에는 3학기 만에 한 학기에 18 또는 13학점씩을 들어서 44학점을 받고 신학석사 학위를 받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온 신학교 2021년 아카데믹 커리큘럼에 따르면 3학기에 걸쳐 총 44학점을 받아야 졸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이 커리큘럼을 자세히 살펴보면 도저히 그들의 수업 과정을 신뢰할 수가 없다. 첫 번째 학기를 예로 들어보면, 18학점(6과목)을 수강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신학 대학원생이 한 학기에 18학점을 수강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미국 신학교에서 3학점(1과목)을 수강한다는 의미는 일주일에 3시간 정도 되는 수업을 한 학기 내내 듣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신학 대학원생들은 보통 한 학기에 3과목 (9학점) 정도를 수강하는데, 책을 읽고, 과제를 제출하고,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것이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니다. 그런데 시온 신학교는 18학점(6과목)을 한 학기에 수강한다니 학부생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6과목의 제목들은 “하나님의 이야기”, “오늘날 성경적 진리”, “성경의 진리 1”, “성경의 기초 1”, “성경의 진리 2”, “성경의 기초 2”로 되어 있다. 우스운 것은 6개 과목의 제목들이 모두 비슷할 뿐만 아니라 도대체 뭘 배운다는 건지 커리큘럼을 통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진짜처럼 커리큘럼만 만들어 놓고, 기존의 센터의 6개월 과정과는 다른 구성으로 학기를 진행하면서,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전부 삽입하여 길게 늘여서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온 신학교의 2019년 아카데믹 카탈로그에는 2021년 카탈로그와는 달리 수업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중에 ‘성경 기초 입문’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수업내용을 보니 “예언”, “감춰진 예언”, “성취” 등등 신천지 복음방이나 센터의 내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천지 신학교를 나온 사람이 목회학 석사 학위(M.Div)를 받은 위장 목사로 활동할 날이 멀지 않았다. 심각한 문제는 사람들이 이곳이 신천지인 것을 모르고 시온 신학교에 간다는 것이다. 무료로 혜택을 받고 3학기의 수업을 수강하고, 44학점을 채우면 목회학 석사 학위M.Div를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을 졸업했다는 의미는 결국, 신천지 센터의 모든 성경공부를 마쳤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가 된다. 신천지 신도가 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만약, 시온 신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목사 안수를 받고 활동을 시작한다면 그 사람의 교회는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신천지 “목사”가 교회의 리더인 신천지 “교회”가 되는 것이다. 남미나 아프리카에는 지역의 특성상 신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이끌고 있는 사례가 아주 많다. 신천지는 이런 빈틈을 공략하기도 한다. 신학을 하지 않은 교회의 리더들을 유인하여 정규 신학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면서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졸업생들 역시 미국의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가 되는 것이다. 아주 그럴듯한 타이틀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는 신천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99%이다. 그리고 가짜는 늘 진짜의 모습을 하고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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