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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스며드는 IYF의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행사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ㅣ2024.12.16 10:30 입력


최근 미국에서 필자에게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제보가 있다. “Taste of Korea(한국의 맛)”라고 하는 한국 문화 행사에 관한 것인데, 이 행사는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 유관기관인 “국제청소년연합(IYF,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 행사가 심각한 이유는 기쁜소식선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미국 전역의 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이 행사가 기쁜소식선교회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행사에 참여한 후, 한국여행을 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IYF  월드캠프로 유인되거나, 기쁜소식선교회로 포교되는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몇몇 지역에서 개최된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행사의 사례를 통해 IYF가 기쁜소식선교회와 어떤 연관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외국인들을 포섭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기쁜소식선교회 지교회와 같은 주소를 사용하는 IYF 센터에서 ‘한국의 맛’ 행사 후 “마인드 교육”

▲2023년 11월 18일 기쁜소식선교회의 유관기관인 IYF(국제청소년연합)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행사를 LA IYF 센터에서 개최했다. 그런데, 그 센터의 주소는 미국 기쁜소식LA교회의 주소였다. (출처: 미국 IYF 홈페이지, https://www.iyfusa.org/)

▲2023년 11월 18일 IYF(국제청소년연합)가 개최한 Taste of Korea(한국의맛) 행사에서는 “마인드교육”이 실시됐다. (출처: 미국 IYF 홈페이지, https://www.iyfusa.org/)

미국 IYF 홈페이지를 보면 2023년 11월 18일 LA IYF가 개최한 한국의 맛 행사의 내용을 볼 수 있다. IYF가 올린 내용을 보면, 그 행사에는 약 300명의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행사를 개최한 장소는 템플 시티라는 도시에 위치한 IYF 센터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IYF 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디에 위치한 것일까?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에는 해외 교회의 주소록이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주소록에서 템플 시티에 위치한 IYF 센터와 동일한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미국 기쁜소식LA교회의 주소이다. 다시 말하면, LA IYF 센터는 미국 기쁜소식LA교회와 같은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IYF 센터의 회원들은 미국 기쁜소식LA교회의 신도들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이 행사의 내용과 사진을 보면, 외부에서 ‘한국의 맛’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을 실내로 데리고 가서 경품행사를 개최한 후 “마인드교육”을 진행한 것을 알 수 있다.


마인드교육은 기쁜소식선교회가 국제마인드교육원, 국제청소년연합IYF,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등 유관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교육으로 결국 기쁜소식선교회의 포교로 연결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현대종교」 기사, 2023년 5월 15일, ‘기쁜소식선교회 마인드교육 결국 포교용’ http://www.hdjongkyo.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1007&no=19283)


‘한국의 맛’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개최된 IYF 월드캠프 참석 유도


2024년 5월 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도 한국의 맛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를 기획한 IYF 뉴올리언스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는데,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의 맛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한국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어 한국 방문을 꿈꾸는 분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의 기회도 제공해 드립니다.”(영어 영상의 내용을 필자가 한글로 번역)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한국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게 뭘까? 실제로, 이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 게임, 전통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뿐만 아니라, 한국 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다.


행사 프로그램을 알리는 포스터에는 2024년 7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에서 머무르면서 진행되는 행사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주에는 IYF에서 주관하는 월드캠프에 참석하고, 두 번째 주에는 경복궁, 롯데타워, 서울타워 등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었다.


이 여행을 위해서는 식사, 숙박, 모든 프로그램 비용을 모두 포함해 항공료 외에 500불만 내면 되도록 되어 있었고,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한국 여행의 주목적은 누가 봐도, IYF의 월드캠프에 외국인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국, IYF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는 외국인들을 한국 여행 프로그램으로 유인하여,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구원파의 유관기관인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홍보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부산에서 2024년 7월 21-28일까지 IYF가 개최한 월드캠프에 참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탁지일 교수는 IYF 월드캠프 개최장소였던 벡스코 정문 앞에서 장소 대관에 반대하는 일인시위를 실시하기도 했다. (참고: 「현대종교」 기사, 2024년 7월 8일, No! No!


한국 연예인들과 유명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침해가 의심되는 IYF의 행사들​

▲2024년 5월 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IYF가 개최한 ‘한국의 맛’ 행사 홍보 내용 중 한국여행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이 여행을 통해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출초: IYF_NOLA 인스타그램)

▲2024년 5월 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IYF가 개최한 ‘한국의 맛’ 행사 영상 홍보 내용 중 한국여행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이 여행을 통해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출처: 유튜브 채널 YF 뉴올리언스)

▲2024년 5월 4일 뉴올리언스 IYF가 개최한 한국의 맛 행사에는 “한국여행”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것을 통해 한국에 가면,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출처: IYF_NOLA 인스타그램)

▲IYF는 한국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외국인들을 대거 모집했지만(좌), 이 “한국여행”은 IYF 월드캠프 일정에 맞춰져 있었다(우). (출처: IYF 월드캠프 홈페이지, https://www.worldcamp.co.kr/)

▲IYF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연예인들이나 한국 드라마 캐릭터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들이 무단으로 도용되고 있다면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연예인들은 자신도 모른 채 기쁜소식선교회의 포교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출처: 미국 IYF 단체의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YF가 개최하는 행사에는 한국의 연예인들이나 유명 프로그램의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IYF의 행사들에서는 국제시장의 배우 황정민,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축구선수 손흥민, BTS, 아이유, 런닝맨의 유재석과 다른 출연진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인형과 캐릭터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연예인 사진들과 유명 드라마 캐릭터들이 포스터와 영상, 행사 배너 등으로 제작되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법적으로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등의 침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IYF는 이 연예인들이나 넷플릭스 등 매체에 허락을 받고 얼굴과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는 걸까?


IYF는 이런 연예인들의 사진들을 앞세워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 행사를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행사 참가자들이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도록 유도한다. 그렇다면, 초상권이 사용된 연예인들은 결국 IYF의 월드캠프를 홍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IYF가 주최하고 있는 한국의 맛 행사나 월드캠프를 통해 외국인들이 기쁜소식선교회의 포교대상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기쁜소식선교회의 신도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IYF 행사에 얼굴이 등장하는 연예인들이나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결의된 단체의 포교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2024년 현재, K-이단은 외국인들에게 점점 더 친근한 방법으로 해외에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다.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린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정체성을 가진 단체인지는 숨긴 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외국인들과 한인 2세들에게 전방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K-이단의 습격에 대해 교회의 적극적인 대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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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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